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이재명 대표와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가 나란히 있네요. 뭐가 어려운 걸까요? <br><br>바로 인사입니다. <br> <br>선거 운동하다보면 상대 후보와 동선이 겹치기도 하죠. <br> <br>오늘 이재명 대표와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의 동선이 겹쳤는데, 서로 인사를 못했습니다. <br><br>그 이유, 같이 보실까요. <br> <br>[민주당 지지자 (오늘)] <br>“예의가 아니잖아요!” <br> <br>[조정훈 / 국민의힘 마포갑 후보 (오늘)] <br>“네네, 알겠습니다…” <br> <br>[민주당 지지자 (오늘)] <br>“배신자!” “배신자!” “배신자!” <br><br>Q.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가로 막혀서 인사를 못한 거네요. 그런데 왜 배신자라고 하는 거예요? <br><br>조 후보, 4년 전에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었죠. <br><br>이번 총선 앞두고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서 지지자들이 배신자라고 한 겁니다. <br><br>Q. 그런데 이재명 대표, 조 후보를 못 봤나요? 빨간색 옷이라 튀었을 것 같은데요? <br><br>보긴 본 것 같은데요. <br><br>인사하고 싶지는 않았던 걸까요. <br> <br>이 대표 역시 배신이라는 단어를 꺼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오늘)]<br>배신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. 우리당에서도 간 사람 많잖아, 그치? 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)]<br>조정훈이 마주치려고 대기하고 있잖아요 일부러<br> <br>[이지은 /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후보 (오늘)]<br>제 선에서 처리하려고 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음~ 배신의 정치.. <br><br>Q. 인사하기 껄끄러울 수도 있죠. <br><br>당적을 옮겼다고 모두 인사를 안 하는 건 아니고요. <br> <br>당적을 옮긴 이 사람과는 반갑게 인사했는데요. <br><br>한 때 민주당이었지만, 지금은 국민의힘 소속인 안철수 의원입니다. <br><br>[박종진 / 국민의힘 인천 서구을 후보(지난 12일)] <br>오늘 저 응원하러 안철수 대표님도… <br> <br>[안철수 /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(지난 12일)] <br>예, 안녕하세요. 안철수입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12일)] <br>지역구는 어떡하고? <br> <br>Q. 분위기는 좋은데 이재명 대표 말에 뼈가 있는 거 같아요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네요. "살아있는 대표에게 잘해" 무슨 얘기죠? <br><br>살아 있는 대표,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말하는데요. <br> <br>양문석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에 오늘 유시민 전 이사장, 이런 말을 했습니다. <br><br>[유시민 /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(오늘, 유튜브 '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') <br>"대통령이 지금 살아계셨으면 '허허 참 함 오라캐라(한 번 오라고 해라)' 그런 정도로 끝낼 일이지… 돌아가시고 안 계신 노무현 대통령 애달파하지 말고 살아있는 당 대표에게 잘하라고요." <br><br>유 전 이사장은 노무현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으로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도 꼽히죠. 그런데 노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두고 <br>당에서 싸우기보다는 선거 앞두고 이재명 대표에게 힘 실어주자는 거죠. <br><br>Q. 사실상 양문석 후보를 옹호해 준 거네요. <br><br>네 맞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유 전 이사장은 노무현 정신을 언급하더라고요. <br> <br>[유시민 /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(오늘, 유튜브 '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') <br>"노무현 정신을 안고 간다는게 그런 짓을 하라는 뜻이 아니거든요. 죽은 교도처럼 만들어서 떠안고 가면서 사람을 갈라치기 하고 누구를 배제하고." <br><br>'노무현을 욕해서 후보 자격 없다'고 하는 건 오히려 노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했습니다. <br><br>Q. 대부분의 친노들과는 좀 다른 의견이네요. <br><br>대부분은 양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고 있죠. <br><br>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"모욕과 조롱을 묵과할 수 없다"고 했고요. <br><br>윤건영 의원, 노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으면 냅둬라 했을 거 같은데 본인은 분노를 참기 어렵다고 했습니다. <br><br>친노 인사들에게 노무현 정신은 제각각 해석하기 나름인 다른 뜻인가 봅니다. (그의뜻은) <br> 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신유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이승희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